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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재형 기자

10대 무면허 운전차량에 총탄 8발

10대 무면허 운전차량에 총탄 8발
입력 2007-02-07 21:47 | 수정 2007-02-0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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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10대 무면허 뺑소니 운전차량에 경찰이 총탄 8발을 발사해 차에 타고 있던 여고생이 다쳤습니다. 어젯밤 대구시내에서 있었던 추격전을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어젯밤 10시쯤 대구시 중구 봉산육거리에서 신호를 위반한 승용차가 적발됐습니다.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에 검문을 하려고 경찰이 접근하자 승용차가 갑자기 달아났습니다.

    37살 하 모 경장을 자동차 보닛에 매단 채 20m 가량을 질주하던 차는 경찰관을 떨어뜨리고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경찰 2명은 곧바로 총을 꺼내 공포탄 2발과 실탄 6발을 쏘며 쫓아갔지만 차를 놓쳤습니다.

    오늘 낮 단속카메라를 분석한 경찰이 14시간여 만에 붙잡은 용의자는 19살 오 모 군. 오 군은 10대 여자친구 3명을 태우고 운전하다 무면허임이 발각될까 봐 달아났다고 말했습니다.

    ● 오 모 군: 왜 도주했어요?
    무면허라서요.

    ● 기자: 그러나 경찰의 총기과잉사용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 군과 함께 타고 있던 16살 여고생 김 모 양이 경찰이 쏜 총알에 어깨를 스치는 찰과상을 입은 것입니다.

    하 경장의 권총에서 발사된 실탄 2발은 정확히 차량 앞 유리창을 관통했습니다. 특히 총기가 발사된 현장은 차량통행이 많은 시간의 도심 한복판. 경찰은 허공을 향해 발사했다고 설명합니다.

    ● 전우관 형사과장: 총을 공중을 향해서 발사를 했는데 그 부분이 심하게 움직이다 보니까 유리창으로 들어간 것 같습니다.

    ● 기자: 하지만 경찰이 쏜 실탄 2발이 승용차 유리창을 뚫고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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