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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성우 기자

집값, 강북은 왜 오르지?

집값, 강북은 왜 오르지?
입력 2007-02-20 21:43 | 수정 2007-02-2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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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요즘 주택시장은 대체로 안정세인데 서울의 경우 유독 강북지역의 오름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져 보입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김성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서울 강북의 중소형아파트 밀집단지인 성동구 옥수동입니다. 올 들어 20평대는 3000만원, 30평대는 4000만 원 정도 값이 올랐습니다.

    ● 김영자(공인중개사): 소폭으로 조금은 올랐고 또 작은 평수를 위주로 조금씩은 매매는 되고 있어요.

    ● 기자: 한 부동산업체 조사 결과 올 들어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값은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강북 14개구의 아파트값은 평균 1.6% 올랐습니다. 전반적인 부동산 안정추세 속에서도 서울 강북만은 소폭이나마 오른 셈입니다. 지난 1월 11일 대책으로 부동산시장이 안정되면서 실수요자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김은경 팀장(스피드뱅크): 강남권 같은 경우에 지난해 말에 급등했던 가격으로 인해서 최근에 하락폭이 큰 것이고요. 반면에 강북은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만큼 최근 저평가됐다는 인식 속에 오히려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 기자: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강남은 규제대상인 6억 원 이상 아파트가 전체의 절반 정도인 28만가구인 반면 강북은 11%인 5만 8000가구에 불과해 대출규제 영향을 적게 받았기 때문입니다. 지금으로서는 서울 강북지역의 오름세가 부동산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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