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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정호 기자

교포청년 '병역의무 다 한다'

교포청년 '병역의무 다 한다'
입력 2007-02-20 21:57 | 수정 2007-02-2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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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이렇게 병역의무를 피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하지 않아도 되는 병역의무를 스스로 청해서 하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김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긴장된 표정, 어딘지 어색한 걸음걸이. 군에 갓 입대한 여느 청년들과 다름없어 보이지만 뭔가 특별한 게 있습니다. 이들은 군에 가지 않아도 되지만 스스로 입대를 택한 외국 영주권자들입니다.

    이들은 앞으로 정식훈련병이 되기에 앞서 일주일간 특별과외를 받게 됩니다. 과목은 군 생활 적응에 필요한 군대예절과 군대용어, 각종 훈련장 견학 등 다양합니다. 군복을 입은 첫날, 걱정 반 기대 반 궁금한 것도 많습니다.

    ● 김성준 미국 영주권자: 다치면 응급조치를 바로 할 수 있는 시설이 있습니까?

    ● 기자: 외국영주권을 보유한 병역의무자는 10만 명 정도입니다. 이 가운데 최근 3년 간 자진 입대한 인원이 200여 명으로 1000명에 한명 꼴입니다. 외국영주권자 가운데 입대를 신청한 인원은 2004년 38명, 2005년 96명, 지난해 82명이었고 올해는 더 늘어날 걸로 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군에 입대하면 복무 중 영주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1년에 한 번 해외여행을 보장하고 항공료도 국가에서 내줍니다. 이런저런 배려가 있지만 역시 최종 선택은 본인 몫입니다.

    ● 안유상(일본 영주권자): 한국에서는 남자가 되려면 군대를 나와야 한다고 해서 한국 남자가 되고 싶어서 군대 왔습니다.

    ● 기자: MBC뉴스 김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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