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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윤효정 기자

새학기 첫날... 교복 착용 혼선

새학기 첫날... 교복 착용 혼선
입력 2007-03-02 21:40 | 수정 2007-03-0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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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새 학기가 시작됐습니다. 교복 값 논란으로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은 당분간 사복을 입기로 했었는데 오늘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윤효정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의 한 중학교 입학식. 교복을 입은 신입생들 사이로 군데군데 사복을 입은 학생이 눈에 띕니다.

    5월까지는 사복을 입으라는 교육부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신입생들이 개별적으로 교복을 사 입은 것입니다.

    학교 측은 교복 공동구매는 권장사항일 뿐이어서 적극 강요하지는 않았다고 말합니다.

    사복을 입혀 보낸 학부모는 아들이 난처해질까 봐 걱정입니다.

    ● 황정임: 자기들끼리도 늦게 입는 학생들에 대해서 조금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걱정도 되고요. 좀 걱정이 되기는 해요, 지금.

    ● 기자: 또 다른 중학교 입학식. 이 학교는 신입생 전원이 사복을 입었습니다.

    학교 측이 미리 가정통신문을 보내 공동구매 전까지는 교복을 사지 말라고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교복 착용을 늦추는 게 오려 부담이 된다고 말합니다.

    ● 이진옥: 교복을 안 입으면 부모들이 힘들어요, 안 그래도 지금 힘든데... 옷도 겨울 안 입은 거 다시 사야 되고...

    ● 기자: 일부 학교에서는 입학을 앞두고 공동구매를 서두르다 물량이 달려 사복차림으로 온 학생도 있습니다.

    ● 김혜자: 약속을 하든지 아니면 날짜엄수가 안 되고 그런 것들이 굉장히 불편했어요.

    ● 기자: 서울시내 중고등학교의 경우 70% 이상이 아직도 교복 착용 시기를 결정하지 못하는 등 공동구매를 둘러싼 혼선이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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