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주승 기자
이주승 기자
승강기 '기대면 추락위험' 경고
승강기 '기대면 추락위험' 경고
입력
2007-03-07 21:49
|
수정 2007-03-0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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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최근 승강기 추락사고가 잇따르자 안전기준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승강기문을 충격에 더 강하게 만들고 경고문구도 ‘기대지 마시오’에서 ‘추락위험’ 같은 강력한 표현으로 바뀝니다.
이주승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1월 2명의 사상자를 낸 대구 모 호텔의 승강기는 국내 시장 점유율이 40%인 가장 일반적인 제품입니다. 이 제품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기술표준원이 시험해 봤습니다.
먼저 유럽 기준. 어른이 팔로 미는 정도의 힘에는 끄떡없었습니다.
● 임남혁 연구사: 유럽안전기준은 약 30km/중의 힘으로 승강기 문을 열었을 때 1.5cm 이내 변형을 허용하는 기준입니다.
● 기자: 이어 성인 1명 무게. 80kg을 시속 8km로 충돌시켰더니 문이 찌그러지기는 했지만 밀려 나가지는 않았습니다.
성인 2명의 무게 160kg으로 느리게 뛰는 속도인 시속 9km로 부딪치자 문이 안쪽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이번에는 실제로 사람이 부딪쳐봤습니다. 3m 거리에서 마음먹고 부딪히자 문은 힘없이 떨어져나갔습니다.
장애인용 전동휠체어의 충격은 이보다 2배나 큽니다. 승강기 문에 충격을 가하면 아래쪽이 밀려들어가 사람이 그대로 통로로 추락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고정 장치가 견고해야 한다 정도인 국내 검사기준을 유럽기준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 최갑홍: 뛰어가면서 부딪쳤을 때, 휠체어를 타고 부딪쳤을 때에 대한 시뮬레이션 시험을 추진해서 거기에 나온 결과를 기준에 반영할 계획으로...
● 기자: 또 이용자의 안전의식이 중요하다고 보고 안전홍보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안에 모든 승강기에 주의사항 스티커가 현행 ‘기대지 마시오’에서 추락 위험으로 강화됩니다.
이와 함께 15년 이상 된 노후 승강기에 대해서는 별도의 검사기준을 정해 특별관리 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승강기문을 충격에 더 강하게 만들고 경고문구도 ‘기대지 마시오’에서 ‘추락위험’ 같은 강력한 표현으로 바뀝니다.
이주승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1월 2명의 사상자를 낸 대구 모 호텔의 승강기는 국내 시장 점유율이 40%인 가장 일반적인 제품입니다. 이 제품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기술표준원이 시험해 봤습니다.
먼저 유럽 기준. 어른이 팔로 미는 정도의 힘에는 끄떡없었습니다.
● 임남혁 연구사: 유럽안전기준은 약 30km/중의 힘으로 승강기 문을 열었을 때 1.5cm 이내 변형을 허용하는 기준입니다.
● 기자: 이어 성인 1명 무게. 80kg을 시속 8km로 충돌시켰더니 문이 찌그러지기는 했지만 밀려 나가지는 않았습니다.
성인 2명의 무게 160kg으로 느리게 뛰는 속도인 시속 9km로 부딪치자 문이 안쪽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이번에는 실제로 사람이 부딪쳐봤습니다. 3m 거리에서 마음먹고 부딪히자 문은 힘없이 떨어져나갔습니다.
장애인용 전동휠체어의 충격은 이보다 2배나 큽니다. 승강기 문에 충격을 가하면 아래쪽이 밀려들어가 사람이 그대로 통로로 추락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고정 장치가 견고해야 한다 정도인 국내 검사기준을 유럽기준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 최갑홍: 뛰어가면서 부딪쳤을 때, 휠체어를 타고 부딪쳤을 때에 대한 시뮬레이션 시험을 추진해서 거기에 나온 결과를 기준에 반영할 계획으로...
● 기자: 또 이용자의 안전의식이 중요하다고 보고 안전홍보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안에 모든 승강기에 주의사항 스티커가 현행 ‘기대지 마시오’에서 추락 위험으로 강화됩니다.
이와 함께 15년 이상 된 노후 승강기에 대해서는 별도의 검사기준을 정해 특별관리 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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