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최창규 기자

100년 뒤 한반도 소나무 멸종

100년 뒤 한반도 소나무 멸종
입력 2007-04-06 22:08 | 수정 2007-04-06 22:15
재생목록

    ● 앵커: 이렇게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지구온난화. 우리 한반도도 결코 피할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100년 안에 평균기온이 6도나 올라가서 소나무 등 현존하는 산림생물이 거의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최창규 기자입니다.


    울창한 삼림으로 뒤덮힌 백두대간, 그러나 급격한 온난화는 이미 곳곳의 생태계를 크게 바꿔놓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수종인 소나무는 이미 남부지방부터 점차 감소하기 시작하고 있고, 금세기말이면 고산지대를 제외하고는 한반도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열대 경계선이 지금보다 900킬로미터 이상 북상하면서, 현재 수종들은 대부분 멸종하고 야자 같은 아열대 수종으로 바뀌게 될 전망입니다

    ● 권원태 박사(기상청 기후연구실장) : 금세기말에는 우리나라에서 고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아열대가 될 것이다.

    나무와 풀들도 번식을 통해 이동을 합니다. 문제는 현재 지구온난화의 진행이 이들 식생의 이동속도보다 너무 빠르다는 겁니다.

    서울 북부의 홍릉 수목원, 제주와 남해에서만 서식했던 감탕나무와 가시나무가 왕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 임종환 박사(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실장) : 겨우내내 이렇게 푸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한반도 주변은 해수면은 해마다 0.6 센티미터 높아져, 금세기말에는 59센티미터에 이를
    전망입니다. 여의도 면적의 200배에 이르는 연안지역이 물에 잠길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반도를 강타하는 태풍과 집중호우도 크게 늘어나,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천문학적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창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