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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강연섭 기자

송도 오피스텔 계약 첫날 '썰렁'

송도 오피스텔 계약 첫날 '썰렁'
입력 2007-04-16 21:41 | 수정 2007-04-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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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사상 최고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던 송도신도시 오피스텔이 오늘부터 계약에 들어갔습니다.

    당첨자에 대해서 자금출처를 조사하겠다는 국세청의 엄포 탓인지 계약 첫날 접수창구는 썰렁했습니다.

    강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청약 과열로 주목을 받았던 송도 신도시 한 오피스텔의 모델 하우스입니다.

    오늘부터 이 곳에서 당첨자를 상대로 분양 계약이 시작됐습니다.

    취재진들이 몰려들었지만 청약 열기와는 달리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떴다방 업자들이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 떴다방 업자 : "오더(계약)를 따려고 왔는데 오더(계약)가 없어지잖아요..기자들이 많으니까...우리가 지금 일을 안하고 있잖아요"

    분양 계약을 마친 당첨자에게는 어김없이 떴다방 업자들이 접근해서 연락처가 적힌 쪽지를 건네주고는 사라집니다.

    ● 떴다방 업자 : "나중에 연락주세요"

    직접 전화를 걸어보자 분양권을 빨리 전매하라며 웃돈으로 유혹합니다.

    ● 떴다방 업자 : "저도 (오피스텔) 세채를 갖고 있는데, 지금 거래되는 것(30평) (프리미엄)이 5천 5백 정도면 무난하게 할 수 있고. 그 이상을 원하시면 조정을 해봐야.."

    국세청이 자금 출처 조사를 한다는 소식에 당첨자들은 말을 아꼈지만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는 감추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가격이 내려간다다고 하던데요?)

    ● 오피스텔 당첨자 : “아직까지는 그런일이 없는 것 같아요. 더 좋은 일이 있을 것같아요"

    웃돈만 수천만원에 이를 거라는 소문만 무성한 가운데 실제 거래는 물밑으로 가라앉은채 떴다방만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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