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장미일 기자
장미일 기자
숙려기간 효과, '홧김이혼' ↓
숙려기간 효과, '홧김이혼' ↓
입력
2007-05-07 21:57
|
수정 2007-05-0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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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혼을 하기 전에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보라는 취지로 법원이 숙려기간이라는 제도를 도입했죠.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장미일 기자입니다.
김 모씨는 심한 가정 불화끝에 올초 이혼을 결심하고 아내와 법원을 찾았습니다.
협의 이혼 신청을 받은 담당 판사는 두 사람에게 3주 뒤 법원에 다시 나와 정말로 이혼할 지를 분명히 하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곰곰히 생각하라는 취지로 3주의 숙려기간을 준 겁니다.
파경까지 갔던 김씨 부부의 관계는 그런데 최종 결정을 앞둔 이 3주 동안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 김씨 : "3주라는 시간을 주게 되니까 지금도 사실 좀 누그러진 것도 있거든요. 시간을 주면 아마 좀더 긍정적으로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결국 3주뒤 법원을 다시 찾은 김씨 부부는 이혼 신청을 취하했습니다.
● 김씨 : "애기들도 있고 하니까. 이혼이 사실 능사가 아니거든요. 워낙 싸우고 성격도 안맞고 사실 그로인해서 이야기도 잘 못하고.. "
실제로 법원이 이혼 숙려 기간제도를 도입한뒤 협의 이혼을 신청했다가도 취하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숙려 기간을 실시하기 전만 해도 7-8퍼센트에 그쳤던 협의 이혼 취하율은 20퍼센트를 웃돌고 있습니다.
● 김영훈 공보판사/서울가정법원 : "숙려기간과 상담제도를 거치면서 당사자들이 대화를 통해서 불신의 벽을 허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욱하는 마음에 이혼을 결심했던 부부들이 법원의 최종 결정을 앞둔 숙려 기간 동안 이혼으로 잃게될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MBC뉴스 장미일입니다.
장미일 기자입니다.
김 모씨는 심한 가정 불화끝에 올초 이혼을 결심하고 아내와 법원을 찾았습니다.
협의 이혼 신청을 받은 담당 판사는 두 사람에게 3주 뒤 법원에 다시 나와 정말로 이혼할 지를 분명히 하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곰곰히 생각하라는 취지로 3주의 숙려기간을 준 겁니다.
파경까지 갔던 김씨 부부의 관계는 그런데 최종 결정을 앞둔 이 3주 동안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 김씨 : "3주라는 시간을 주게 되니까 지금도 사실 좀 누그러진 것도 있거든요. 시간을 주면 아마 좀더 긍정적으로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결국 3주뒤 법원을 다시 찾은 김씨 부부는 이혼 신청을 취하했습니다.
● 김씨 : "애기들도 있고 하니까. 이혼이 사실 능사가 아니거든요. 워낙 싸우고 성격도 안맞고 사실 그로인해서 이야기도 잘 못하고.. "
실제로 법원이 이혼 숙려 기간제도를 도입한뒤 협의 이혼을 신청했다가도 취하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숙려 기간을 실시하기 전만 해도 7-8퍼센트에 그쳤던 협의 이혼 취하율은 20퍼센트를 웃돌고 있습니다.
● 김영훈 공보판사/서울가정법원 : "숙려기간과 상담제도를 거치면서 당사자들이 대화를 통해서 불신의 벽을 허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욱하는 마음에 이혼을 결심했던 부부들이 법원의 최종 결정을 앞둔 숙려 기간 동안 이혼으로 잃게될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MBC뉴스 장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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