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윤주화 기자
윤주화 기자
돈 선거 시골마을 '발칵'
돈 선거 시골마을 '발칵'
입력
2007-06-29 21:49
|
수정 2007-06-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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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지방의 한 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불법으로 금품을 주고받다 무려 21명이나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조용하던 농촌마을이 발칵 뒤집혔죠.
자세한 소식은 윤주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3월 경남 진주시 진양농협 조합장 선거에 3명의 후보가 출마해 접전을 벌였습니다.
손모씨와 이모씨는 면마다 선거운동 책임자를 정해 놓고 표를 모으기 위해 돈을 뿌렸습니다.
책임자는 최고 550만원, 조합원은 70만원까지 모두 5100여만 원을 돌렸습니다.
● 김광룡 수사2계장 (경남지방경찰청) : "조합원들 중에 매수 가능한 사람들에게 공포를 표시하여 그 명부를 후보자한테 전달"
이들은 주민들의 집 약도를 일일이 그려놓고 돈을 뿌리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이들의 불법 선거운동은 돈을 나누는 과정에서 일부 불만이 있는 사람이 경찰에 신고해 드러나게 됐습니다.
두 후보는 열심히 돈을 뿌렸지만 낙선했습니다.
경찰은 관련자 104명을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붙잡아 이 가운데 낙선자 두명 등 21명을 구속했습니다.
농협 조합장 당선자도 한 조합원에게 금품을 준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이 때문에 조용하던 농촌 마을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 주민 : "시끄러웠겠지, 자기들끼리..창원(경찰청)으로 잡혀 갔다더라, 두번도 간 사람 있고 한번 간 사람 있고.."
농협조합장은 1억 원 가까운 연봉을 받고 임기 4년에 중임까지 가능합니다.
MBC 뉴스 윤주화입니다.
조용하던 농촌마을이 발칵 뒤집혔죠.
자세한 소식은 윤주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3월 경남 진주시 진양농협 조합장 선거에 3명의 후보가 출마해 접전을 벌였습니다.
손모씨와 이모씨는 면마다 선거운동 책임자를 정해 놓고 표를 모으기 위해 돈을 뿌렸습니다.
책임자는 최고 550만원, 조합원은 70만원까지 모두 5100여만 원을 돌렸습니다.
● 김광룡 수사2계장 (경남지방경찰청) : "조합원들 중에 매수 가능한 사람들에게 공포를 표시하여 그 명부를 후보자한테 전달"
이들은 주민들의 집 약도를 일일이 그려놓고 돈을 뿌리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이들의 불법 선거운동은 돈을 나누는 과정에서 일부 불만이 있는 사람이 경찰에 신고해 드러나게 됐습니다.
두 후보는 열심히 돈을 뿌렸지만 낙선했습니다.
경찰은 관련자 104명을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붙잡아 이 가운데 낙선자 두명 등 21명을 구속했습니다.
농협 조합장 당선자도 한 조합원에게 금품을 준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이 때문에 조용하던 농촌 마을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 주민 : "시끄러웠겠지, 자기들끼리..창원(경찰청)으로 잡혀 갔다더라, 두번도 간 사람 있고 한번 간 사람 있고.."
농협조합장은 1억 원 가까운 연봉을 받고 임기 4년에 중임까지 가능합니다.
MBC 뉴스 윤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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