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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과서에 일본 도깨비?

초등학교 교과서에 일본 도깨비?
입력 2007-06-29 21:49 | 수정 2007-06-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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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머리에 뿔 달리고 방망이를 들고 있는 도깨비가 때 아닌 국적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오해정 기자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 국어교과서에 나온 도깨비입니다. 파란 몸에, 머리에는 뿔이 달려 있고 손에 철퇴를 들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이렇게 배우다 보니 도깨비에 대한 상상은 모두 똑같습니다.

    ● 홍규민 (서울 은로초등학교) : “머리에 뿔 달렸죠. 방망이에 가시 같은 거 들고 있고.”

    그런데 이 도깨비가 사실은 일본 요괴, 오니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일제 강점기 소학교 교과서에 오니가 도깨비로 등장하면서 혼란이 시작됐다는 겁니다.

    실제로 오니는 머리에 뿔이 달려있고 우락부락한 눈에 송곳니가 있습니다.

    또 원시인 복장에 철퇴를 들고 있는 게 한국 교과서에 있는 도깨비와 거의 같습니다.

    학자들은 민담 등을 종합해 볼 때 한국 도깨비의 진짜 모습은 온 몸에 털이 많고 큰 덩치에 바지저고리를 입고 있다고 말합니다.

    ● 김종대 교수 (중앙대 민속학과) : “오니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존재로 표현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도깨비는 심술 많고 사람들과 친해지기를 원해요.

    교육부는 관련 자료를 검토해 교과서에 실린 도깨비가 일본 요괴인 오니로 밝혀지면 수정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오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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