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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기절놀이'

위험천만 '기절놀이'
입력 2007-06-30 21:54 | 수정 2007-06-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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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하 앵커 : 지금 보셨다시피 기절놀이는 정말 위험합니다.

    아이들 사이에서 호기심과 일시적인 쾌감을 쫓아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기절놀이는 초,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선 이미 유행처럼 돼 있습니다.

    ● 초등학생 : "친구들이 이거 재미있는데 해 줄래 그런 식으로 해달라고 그래요"

    ● 인터뷰 : "(친구들이) 목 조르면 어디를 조르면 기절한다고 그러던데요."

    학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기절놀이 하는 방법을 배운 뒤, 그대로 따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자신의 친구를 벽에 밀어 기절시키고 나서 장난을 치는 동영상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10대 또래들의 철없는 장난쯤으로 보기엔, 너무나 위험합니다.

    기절놀이를 해 실신을 하면, 혈액과 함께 산소가 뇌로 가는 것을 막으면서 저산소증에 빠집니다.

    이렇게 3-4분 이상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뇌뿐만 아니라, 심장과 척추까지 손상을 입게 됩니다.

    ● 이미진 교수(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의학과) : "심하게 되면, 뇌로 가는 뇌혈류 공급이 완전 차단되게 되니까. 뇌사 상태에 빠지는 거죠. 사망하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한 순간 호기심으로 벌인 장난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MBC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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