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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AK소총 환갑

러시아 AK소총 환갑
입력 2007-07-18 22:20 | 수정 2007-07-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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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2차 대전 이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무기는 구소련제 AK-47소총인데 개발된 지 벌써 60년이 됐습니다.

    모스크바 양찬승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9.11테러 직후 공개된 오사마 빈라덴 손에도, 아프리카의 반군들의 손에도 AK-47소총이 쥐어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1억정이나 팔린 것은 강철과 나무로만 만들어진 매우 단순한 구조 때문입니다.

    알루미늄 합금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미국의 M-16은 AK-47보다 가볍기는 하지만, 정밀 부품들로 채워져 있어 고장률이 높습니다.

    AK소총은 복제도 쉬워서 분쟁지역에서는 불과 5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AK-47 소총이 개발된지 이제 60년이 됐습니다.

    당시 독일로부터 조국을 지키기 위해 소총을 개발했던 소련병사 칼라시니코프는 자신의 개발품 때문에 사람들이 숨져가는 게 즐거울 리 없습니다.

    ● 칼라시니코프 (AK소총 개발자) :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무기를 사용하는 건 정치인들의 책임이다."

    오늘날 '칼라시니코프'라고 하면 칼라시니코프 자동 소총 그러니까 AK 자동소총을 의미합니다.

    칼라시니코프의 바람과는 달리 한해 평균 전 세계 25만명이 '칼라시니코프의 이름 아래 죽어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MBC 뉴스 양찬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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