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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일 공사 사망, 외교갈등 비화

황정일 공사 사망, 외교갈등 비화
입력 2007-08-10 22:08 | 수정 2007-08-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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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배탈 설사로 입원해서 링거주사를 맞다 돌연사한 황정일 공사 사망사건.

    의료사고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과 중국간 외교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상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주중 한국 대사관의 황정일 정무공사는 샌드위치를 먹은뒤 나타난 배탈설사로 지난달 29일 중국 병원에서 항생제와 칼슘이 함유된 링거주사를 맞다 20분만에 숨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뒤늦게 황공사의 혈액에서 70%의 혈전이 발견됐다면서 자료제시나 구체적인 설명도 없이 심근경색으로 숨진것 같다고 통보해왔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측은 황공사가 초강력 항생제 알레르기로 숨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문제의 항생제는 칼슘이 함유된 링거와 동시에 투약할 경우 사망등 부작용을 초래할수 있다고 올초 중국 보건당국까지 경고한 약품입니다.

    하지만 사고가 난 병원은 과실이 드러난게 없다며 사고직후 줄 곧 정상영업중입니다.

    ● 병원관계자 : "(사람이 죽었는데도 영업을 계속해왔나?) 자꾸 이러면 우리 영업에 방해된다. 알겠나."

    이런 가운데 이틀전엔 중국위생부와 공안이 베이징의 대표적인 한국계 병원에 들이닥쳐 불시 조사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황공사의 사인과 관련해 중국측의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을 경우 한중 장관회담과 정상회담등 모든 외교채널을 통해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박상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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