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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필희 기자

2010년 '홈 스쿨링' 시범도입

2010년 '홈 스쿨링' 시범도입
입력 2007-08-16 22:02 | 수정 2007-08-1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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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진 앵커 : 외국처럼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부모가 가르쳐도 학력이 인정되는 홈스쿨링제도가 우리나라에서도 추진됩니다.

    이필희 기자가 전합니다.




    홈스쿨링 제도는 부모가 지역 교육감과 사전에 교육과정을 협의한 뒤 자녀를 집에서 교육하면 정식학력으로 인정하는 방식입니다.

    장애로 등교가 어렵거나,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녀, 재능이 특출한 자녀를 대상으로 2천10년부터 시범 실시될 예정입니다.

    ● 정홍섭 위원장(교육혁신위원회) : "지금까지는 학교가 학력인정의 유일한 창구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형태로는 미래의 다양한 우리 사회의 요구라든가 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렵다고 보고 ..."

    초중학교는 지역이나 학교별로 몇 개 학년을 하나로 묶는 학년군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수 학생들은 월반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또 고등학교는 학년을 없애고 재학 중 일정 학점만 이수하면 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수준별 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교원단체들은 홈스쿨링을 위한 가정교사식 특별과외, 또 월반을 위한 과외 등 사교육만 부추기게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 한재갑 대변인(교원단체총연합회) : "개인 과외 교사라든가 사설 학원의 강사에 의존해서 사교육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학교 교육이 근본적으로 위협될 수 있는 대단히 잘못된 교육제도다."

    미래교육 전략을 마련한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는 공청회를 거친 뒤 오는 9월 정부에 공식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이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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