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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해인 기자

가짜학위 교수 20여명 집중수사

가짜학위 교수 20여명 집중수사
입력 2007-08-27 21:54 | 수정 2007-08-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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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해외 비인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20여 명이 국내 대학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가짜 학력으로 부정취업한 사실이 드러나면 전원 사법처리될 전망입니다.

    이해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비인가 대학의 박사학위 소지자 20여명이 국내 대학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학술진흥재단에서 넘겨받은 비인가 대학 박사 백여명을 정밀조사해
    국내 대학에서 일하는 20여명을 추려냈습니다.

    건강보험과 사학연금 가입자 자료를 대조해 가려낸 것입니다.

    검찰은 이들 20여명에 대해 소속 대학에 교수나 연구원인지 조회한 뒤 임용 과정에서 가짜 학력을 사용했는지 수사할 계획입니다.

    또 나머지 80여명에 대해서도 비정규직 강사 등 부정 임용자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가짜 학력을 이용한 부정임용이 확인되면 업무방해 혐의로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비인증 대학에서 받은 석박사학위를 이용해 단국대 교수로 임용됐던 김옥랑 동숭아트센터 대표는 오늘 형사 기소됐습니다.

    김씨는 학위를 받은 미국 웨스턴 퍼시피 대학을 단 두번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웨스턴 퍼시피 대학은 성적증명서를 발급받을 때마다 내용이 달라질 정도로
    학사관리가 허술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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