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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무소' 역사 속으로‥

'동사무소' 역사 속으로‥
입력 2007-08-27 21:59 | 수정 2007-08-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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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동사무소라는 이름이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대신 종합복지시설인 주민센터로 바뀝니다.

    유재광 기자입니다.




    지난 6-70년대 까지만 해도 동사무소로 대표되는 관공서는, 머리에 기름을 바른 공무원 으로 상징되는, 딱딱함 그 자체였습니다.

    ● 김정숙 : (옛날엔 들어올 때에 어떤 기분이셨어요, 동사무소에?) "조금 주눅들기도 하고 뭐라 그럴까.. 위압감이 느껴진다 그럴까..

    서울의 한 동사무소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고객 만족'이라는 표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동사무소를 찾은 사람들을 '무언가를 바라고 왔다'는 뜻의 '민원인'이 아니라 '왕'인 '고객'으로 모시겠다는 겁니다.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이 동사무소는 헬스클럽과 독서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동사무소는 이제 더이상 단순히 '사무'를 보는 곳만은 아닌듯 합니다. 주민들에게 각종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복지시설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행정자치부가 동'사무소' 라는 이름을 '주민 센터'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복지와 실업, 의료 등 각종 행정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제공해주는 통합 서비스 센터로 동사무소를 바꾸겠다는 겁니다.

    ● 한범덕 행자부 2차관 : "복지, 문화, 고용, 생활체육 등 주민 생활 서비스를 주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종합 서비스 기관으로.."

    행자부는 2천 백여개에 달하는 일선 동사무소 현판을 다음 달 중 모두 교체할 계획입니다.

    이에따라 동사무소라는 이름은 지난 55년 처음 사용된 이래 52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MBC 뉴스 유재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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