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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선하 기자

유명 업체 참기름 발암물질 권고치 초과

유명 업체 참기름 발암물질 권고치 초과
입력 2007-09-06 21:45 | 수정 2007-09-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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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기영 앵커 : 유명 업체 참기름 등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권고치보다 많이 검출됐습니다.

    적정온도보다 고온에서 참깨를 볶았기 때문입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참기름을 짜기 위해 참깨 분말을 볶고 있습니다. 100~120도 정도의 온도가 적합하지만 불과 6개월 전까지 180도의 고온에서 볶았습니다.

    ● 공장 관계자 : "깨나 이런 게 온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수율이 많이 나와요. 그러다보니깐 그런 것도 있고, 향 문제도 있고..."

    이렇게 고온에서 볶다 보면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많이 발생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참기름 등 식용기름 제품을 조사한 결과 47개 제품에서 벤조피렌이 권장치를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주식회사 대상과 CJ푸드시스템, 사조 O&F, 신송식품 등 유명회사 제품과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자체브랜드 제품 등입니다.

    벤조피렌이 기준치인 2ppb보다 많게는 8배 이상 나온 제품도 있었습니다.

    ● 이동하 팀장(식약청 위해기준팀) : "콩기름이나 옥수수기름과는 달리 참기름이나 들기름과같이 열을 가해서 생산되는 기름에서는 이런 벤조피렌이 검출 될 수있는 개연성이..."

    식약청은 그러나 검출된 벤조피렌 양이 섭취량과 독성을 고려할 때 인체에 해를 가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올리브유를 제외한 식용기름에는 벤조피렌 기준치가 없는 점을 감안해 제조업체에 제품을 회수하라는 권고만 하고 다음 달 중에 기준치를 고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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