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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옛 모습 찾는다

고현승 기자, 박지민 기자 기사입력 2007-09-23 22:01 최종수정 2007-09-27 17:47
● 앵커: 서울시가 도시개발 과정에서 훼손된 서울의 옛 모습을 되살리기로 했습니다.

서울의 4대문 중 유일하게 복원이 안 된 서대문을 만들고 성곽도 복원할 계획입니다.

고현승 기자입니다.



근대화 이전 조선시대 서울은 지금으로 보면 작은 도시였습니다.

내사산 즉 남산과 인왕산, 북악산, 낙산 등 4개의 산으로 둘러쌓인 분지로 면적은 약 16k㎡, 현재 서울의 약 37분의 1, 여의도의 2배 크기에 불과했습니다.

동서남북에 숭례문과 돈의문, 숙정문, 흥인지문등 4대문을 세웠고, 서울을 지키기 위한 성곽이 시 경계를 따라 18km에 걸쳐 축조됐습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과 이후 도시개발 과정에서 일부 성곽이 유실되는 등 서울의 옛모습이 사라져 갔습니다.

이제 서울의 옛모습을 찾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서울성곽 인왕산구간 복원 현장, 유실된 성곽의 여장 부분에 새로 돌을 쌓고 정으로 다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성곽 1m당 복원 비용은 약 6백만원, 이 구간에만 연말까지 22억원이 투입됩니다.

복원이 끝난 서울성곽은 산길을 따라, 거리와 주택가 사이사이로 서울이 600년 고도임을 제대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렇게 복원된 성곽은 옛 문화재를 되살렸다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시민들에게는 산책로와 공원으로서 좋은 휴식처 역할도 합니다.

● 김보석 (종로구 원서동) : "지금은 성곽을 계속 구경하면서 등산도 하고 그러니까 건강도 많이 좋아진 거 같고요.."

정부와 서울시는 나아가 서울성곽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올리기 위해전 구간을 복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문제는 이미 도로와 건물이 들어선 시가지 구간, 도로가 넓지 않은 구간은 성곽 아래에 터널 형식의 홍예문을 만들어 차량이 지나갈 수 있게 복원하는데, 현재 흥인지문 옆 종로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도로가 넓거나 건물이 들어선 경우에는 바닥에 박석을 까는 등 성곽의 궤적을 표시하게 됩니다.

재개발과 맞물린 복원도 추진됩니다.

서울시는 동대문운동장을 공원화하면서 이 구간의 성곽도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서울 4대문 중 유일하게 복원이 안된 서대문, 즉 돈의문도 복원이 추진됩니다.

돈의문 자리는 현재 왕복 8차선 도로여서 근처 부지에 돈의문이 복원될 예정입니다.

● 남법모 과장 (서울시 문화재과) : "돈의문의 경우에는 인근에 있는 뉴타운 사업지역에 설치하거나 아니면 원위치에 괘적으로 표시해서 돈의문 자리를 표시하는 방법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전체 성곽 복원은 오는 2010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처럼 서울의 옛모습을 되살려 서울을 아름다운 도시로 가꾸고 나아가 관광자원으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고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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