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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다 자민당 새 총재 당선

후쿠다 자민당 새 총재 당선
입력 2007-09-23 22:01 | 수정 2007-09-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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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예상대로 후쿠다 전 관방 장관이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야당의 파상공세가 거세 후쿠다 정권이 얼마나 버틸지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도쿄에서 황외진 특파원입니다.



    자민당 내 대부분의 파벌로부터 지지를 확보한 후쿠다 야스오 후보는 총투표 528표 가운데 330표를 얻어 득표율 63%로 아소 다로 자민당 간사장을 물리쳤습니다.

    ● 인터뷰 : 만세, 만세!

    후쿠다 야스오 총재는 오는 25일 국회에서 총리로 선출될 예정인데 부친인 후쿠다 다케오에 이어 최초로 부자 총리 기록을 세우게됩니다.

    최장수 관방장관 기록을 갖고 있는 후쿠다는 안정감있는 인물이라는 평을 받는 자민당의 대표적인 온건보수파입니다.

    특히 야스쿠니 참배에 반대하고 북한과도 대화해야 한다는 소신파여서 고이즈미와 아베 정권을 통해 강화돼 온 일본의 우경화 성향이나 대북 강경 정책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또 올해 71살로 비교적 고령이지만 전후 최연소 총리인 아베의 미숙한 국정운영에 실망한 여론이 오히려 후쿠다에게 권좌에 오를 기회를 준 셈이 됐습니다.

    ● 후쿠다 (자민당 신임 총재) : "먼저 자민당의 재생을 위해 엄숙히 모든 힘을 다하겠다."

    하지만 야당인 민주당은 상원의 다수 의석을 배경으로 자민당 정권을 무력화시켜 의회 해산과 총선거로 끌고가려 하고있습니다.

    이 때문에 후쿠다 정권의 운명도 순탄치 않을 거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 뉴스 황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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