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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홧김에 불질러 外

[사건.사고] 홧김에 불질러 外
입력 2007-09-23 22:02 | 수정 2007-09-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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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대목을 맞아 손님으로 한창 북적북적해야 할 시장에서 방화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오늘 오전 9시 10분쯤, 대구 서문시장 상가에서 이 동네 사는 54살 이모 씨가 시장 통로에 기름을 뿌린 뒤 불을 질렀습니다.

    불 길이 번지면서, 불을 지른 이씨는 중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으며, 시장 상인 3명도 연기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목격자 : "(불을 지른 사람이) 우리 직원이 아니더라.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시너를 덮어쓰고 여기서 뒹굴었다고"

    추석 대목을 앞두고 있던 상인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 권숙자 (상인) : "대목 장사는 아예 꿈도 못 꾸고 지금 안그래도 대목이라고 물건도 더 넣었는데 그것도 소용 없어졌다"

    경찰은 평소 부부 싸움이 잦았던 용의자 이씨가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이에 앞서 새벽 1시 40분쯤에는 대구시 읍내동 32살 이 모씨의 아파트에서역시 방화로 보이는 불이 나, 이씨와 이씨의 어머니가 불을 피해 뛰어내리다 크게 다쳤습니다.

    일가족 피습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전북 정읍경찰서는 용의자로 48살 김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그제 정읍시 정우면 48살 권모씨 집에 들어가 권씨와 권씨의 조카를 살해하고, 두 아들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숨진 권 씨에게 돈 3천 6백만원을 빌려줬으나 이를돌려받지 못하자, 범행을 저지른 거로 드러났습니다.

    오늘 오후 3시 50 분쯤 전남 무안군 현경면 용정리에서 고속버스가 길 옆으로 뒤집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2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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