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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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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준비 한창‥설레는 마음들

추석 준비 한창‥설레는 마음들
입력 2007-09-23 22:02 | 수정 2007-09-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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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추석 송편 혹시 빚으셨습니까?

    한가위 제삿상에 어떤 음식을 올릴까, 오랜만에 모인 가족끼리는 뭘 먹을까.

    한가위를 준비하는 마음이 풍성한 하루였습니다.

    이지선 기자입니다.




    추석 대목을 맞은 재래 시장. 늘 그랬듯이 활기가 넘칩니다.

    시장 구석구석까지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어머니는 젯상에 올릴 과일을 고르고 또 고릅니다.

    ● 박규임 : "추석에 제사상에 놓으려고 사러왔어요..될 수 있으면 제사상에 놓는 건 깨끗해야 하니까"

    손주들이 좋아할 고기를 고르는 건 할아버지 몫입니다.

    모두 진지하기만 합니다. 상인들도 신이 났습니다.


    ● 유선미 (상인) : "많이 좋지 많이 좋지~~ 즐거운 명절이잖아!"

    시골 장터도 모처럼 대성황을 이룹니다.

    여기저기 제삿용 생선이 즐비하게 내걸리고 풍성한 과일도 할아버지, 할머니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물건 값을 흥정하는 할머니는 곧 자식, 손주를 만날 생각에 장 보는 일이 즐겁기만 합니다.

    ● 최춘녀 : "추석에 다 모여서 맛있는 음식 해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죠"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는 어떤 선물을 드릴까? 다들 정성이 가득합니다.

    ● 김소은 : "엄마가 몸이 안 좋아서 꿀이라도 드시면 좋을까 무거워도 들고 나왔다..."

    ● 이병일 : "아버지, 어머니 드실거 고기하고 잡채 준비해왔다."

    출산을 앞둔 부부는 아주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 장욱현 : "선물도 선물이지만 가장 큰 선물은 뱃속의 2세 아니겠습니까? 같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선물이 될거라 생각..."

    떡집 시루에선 하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기계에선 반달 모양의 송편이 하나 둘 씩 쏟아져 나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 법. 모양내는 손길이 정성스럽습니다.

    ● 장영수 : "가족들이랑 추석을 맞이해서 떡도 같이 나눠먹고 즐거운 명절되려고 나왔습니다"

    한가위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얼굴에선 마치 둥근 보름달 같은 넉넉함이 넘쳐났습니다.

    MBC 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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