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전봉기 기자

정상회담 선물, 평양의 진돗개

정상회담 선물, 평양의 진돗개
입력 2007-09-28 21:56 | 수정 2007-09-29 11:10
재생목록
    ● 박혜진 앵커 :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 때 남측에서 북에 선물한 진돗개 ‘평화와 통일이’의 최근 모습이 촬영됐습니다.

    전봉기 기자가 전합니다.




    평양의 중앙동물원, 잔디밭에서 뛰놀고 있는 평화와 통일이, 2000년 정상회담 때 남측이 선물로 보낸 순종 진돗개입니다.

    "야 앉아"

    나란히 앉은 두 마리 중 왼쪽의 작은 개가 암컷인 평화, 오른쪽의 늠름해 보이는 수컷이 통일입니다.

    북쪽에 온지 7년이 지났지만 땅을 헤치며 뛰어다니고 사육사의 말에 악수를 하며 여전히 건강한 모습입니다.

    평화통일을 바라는 염원을 담아 이름이 붙여졌던 진돗개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보낸 선물이라는 푯말아래서 평양시민들을 맞고 있습니다.

    7년간 낳은 새끼는 무려 40여 마리로 북한 각지의 동물원에 보내졌습니다.

    북측이 답례로 보낸 풍산개, 우리와 두리도 서울대공원에서 정성스런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으하, 하하하"

    산책길에 만난 유치원 아이들의 손길에 드러누워 재롱을 부립니다.

    ● 윤태진 사육사 (서울대공원) : "활발한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있어요. 지금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북쪽의 평화와 통일이처럼 우리와 두리의 새끼28마리가 전국의 동물원과 가정에 분양돼 남북화해의 상징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봉기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