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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호찬 기자

흥덕사 미술관 건립, 신 씨도 거들었다

흥덕사 미술관 건립, 신 씨도 거들었다
입력 2007-10-02 22:33 | 수정 2007-10-0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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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기영 앵커 : 다음 뉴스입니다.

    신정아, 변양균 씨가 동국대 이사장인 영배스님을 적극 도우려했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세 사람 사이 어떤 거래가 있었는가, 이호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정아 씨가 영배 스님이 추진하던 흥덕사 미술관 건립에 적극 도움을 주려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 씨의 변호인은 오늘 "신 씨가 흥덕사의 미술관 설계 과정 등을 검토하기 위해 흥덕사에 내려간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영배 스님의 요청을 받고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배정받도록 도왔습니다.

    결국 변 전 실장은 편법 예산 지원을 통해, 영배 스님을 도왔고 신 씨는 미술관 사업 계획에 관여해 영배 스님을 적극적으로 도운 겁니다.

    검찰은 신 씨와 변 전 실장, 영배 스님의 이 같은 특수 관계가 신 씨의 교수 임용에 이어 학위 위조 무마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문순 성곡미술관장의 자택에서 검찰이 발견한 40억 원 넘는 뭉칫돈을 둘러싼 의혹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돈이 횡령한 후원금과 상관없는 쌍용그룹의 비자금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 돈의 출처는 절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변 전 실장과 신정아 씨의 혐의 입증도 쉽지 않은 상태에서 자칫 비자금 수사로까지 사건이 확대되는 걸 검찰은 부담스러워 하는 거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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