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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강연섭 기자

연평도, 회담결과 촉각

연평도, 회담결과 촉각
입력 2007-10-02 22:33 | 수정 2007-10-0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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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기영 앵커 : 북한과 인접한 서해5도 주민들은 이번 정상회담에 기대를 하면서도 혹시 NLL, 북방한계선 문제가 불거져서 어장이 줄어들지나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강연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른 아침 연평도 꽃게어장. 북한과 10여 킬로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서둘러 출항한 배는 4년 만에 맞은 꽃게 풍년에 기대로 가득 차 있고, 걷어 올린 그물에는 꽃게가 가득합니다.

    그러나 어민들 사이에선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방한계선. NLL 문제가 잘못돼 어장이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 김철회 (어민) : "NLL의 경우 어민들에게 이득 되는 쪽으로 두정상이 합의를 해서 되길..."

    중국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많았던 터에 NLL까지 재조정될 경우 생업에 막대한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시각각 전해지는 언론보도에 귀를 기울이면서 이번 정상회담이 평화정착을 위한 회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대도 큽니다.

    ● 안애자 (주민) : "여기서 해주는 보이는데, 인천은 안보여서.. 차라리 해주 길이 뚫려서 우리가 육로를 통해서 생활 할 수 있었으면..."

    어민들은 서해상에서 두 차례나 남북간 무력 충돌이 있었던 만큼 남북간 합의로 더 이상 무력 충돌 없이 마음 놓고 조업을 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곳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어민들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어민들의 생존권도 보존하고 남북간 긴장도 완화시킬 수 있는 해법이 나오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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