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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백승우 기자

노 대통령, "환대에 감사"

노 대통령, "환대에 감사"
입력 2007-10-02 22:34 | 수정 2007-10-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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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기영 앵커 : 오늘 저녁 평양 목란관에서 북측이 마련한 환영만찬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그래서 남북정상회담 첫날 공식 일정이 지나갔는데 오늘 환영만찬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역시 예정에 없이 깜짝 방문해서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조국 통일이 우리 민족의 새로운 과제"라는 말로 만찬사를 시작했습니다.

    ●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조국 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야 할 성스런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따뜻한 환대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내일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신뢰와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 : "신뢰의 전기는 한반도 평화를 공고히 하고, 민족 공동번영의 미래를 여는 좋은 토대가 될 것입니다."

    오늘 만찬엔 김정일 국방위원장 참석 여부가 관심을 모았지만, 김 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만찬장은 시종 화기가 넘쳤습니다. 참석자들은 한식 요리와 전통술을 들며 우의를 다졌습니다. 만찬이 열린 목란관은 북한의 국빈용 연회장인데 우리로 보면 청와대 만찬장 같은 곳으로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7년 전 이곳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6.15 공동선언에 합의한 뒤 맞잡은 손을 치켜들고 환호성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조금 전 만찬을 끝내고,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으로 돌아와 참모들과 함께 내일 정상회담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 뉴스 백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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