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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김영남 대화 2시간 넘겨

盧-김영남 대화 2시간 넘겨
입력 2007-10-02 22:34 | 수정 2007-10-0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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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기영 앵커 :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후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면담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 박혜진 앵커: 오늘 두 사람은 장시간 대화를 나눴습니다.

    노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 도착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따뜻한 영접을 받았습니다.

    노 대통령의 첫 공식 일정입니다. 김 상임위원장이 먼저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 김영남 상임위원장 : "먼 거리 마다하고 이렇게 와주시니..."

    노 대통령도 김 상임위원장의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방명록에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 노 대통령 : "아주 밝고 품위가 있게, 잘 만들어졌네요. 훌륭한 의사당입니다."

    두 사람은 이어 공식 면담을 시작했습니다. 면담은 예정 시간을 훨씬 지나 두 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두 사람은 내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관계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 거로 알려졌습니다.

    노대통령은 면담을 마치고, 곧바로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주재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모란각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이어 북한 권력 서열 2위로 대외적으론 북한의 권력 수반입니다.

    한편 노 대통령이 묵게 될 백화원 영빈관은 1983년 국빈급 외국 인사들의 숙소용으로 만든 건물로, 화단에 100가지가 넘는 꽃이 피어 있다고 해서 '백화원'이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2천년 남북 정상회담 때 김대중 대통령도 여기에 묵었고,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과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도 여기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MBC 뉴스 노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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