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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재원 의학전문기자

한국인 70% 심장병 위험

한국인 70% 심장병 위험
입력 2007-10-02 22:36 | 수정 2007-10-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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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진 앵커 : 40대 이상 성인 10 중 7명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예방하려면 복부비만부터 잡아야 한다는군요.

    신재원 의학전문기자가 전합니다.





    10년 전 고혈압과 당뇨병 진단을 받은 서종순 씨. 꾸준한 약 복용으로 혈압과 혈당이 잘 조절됐지만 4년 전 협심증으로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복부 비만과 혈액 속에 지방이 많은 고지혈증을 방치했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 서종순 (협심증 환자) : "약에만 너무 의존했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먹는 거라든가 운동에도 신경을 썼어야 하는데... 그런데 전혀 무관심했기 때문에..."

    심장 건강의 지표는 혈압과 혈당, 복부비만 그리고 중성지방과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 등 5가지입니다.

    마흔 살 이상 성인 10명중 7명이 이중 3가지 이상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거나 2개 이상의 질병을 가지고 있어 협심증이나 심근 경색 같은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혈압의 경우 비정상의 비율이 62%나 됐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도 절반이 넘는 51%가 비정상이었습니다. 복부 비만은 35%, 중성지방은 30%가 비정상으로 조사됐습니다.

    ● 박시훈 교수(대한순환기학회) : "지방세포가 몸에 좋지 않은 물질을 분비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도 올라가고 당뇨도 야기하고..."

    심장병의 위험요인들은 복부비만을 중심으로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습니다. 따라서 소식과 운동으로 뱃살을 줄이는 것이 심장병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MBC 뉴스 신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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