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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오정환 특파원

[미얀마 사태 속보] 만행 소문 무성

[미얀마 사태 속보] 만행 소문 무성
입력 2007-10-02 22:36 | 수정 2007-10-0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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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진 앵커 : 시위의 함성이 멈춘 미얀마 거리에 흉흉한 소문들이 나돌고 있습니다.

    군부가 민주인사들과 학생들에게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다는 건데 방콕에서 오정환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창문도 없는 양곤의 한 대학 창고에 여성 2백 명과 승려 5백 명을 포함한 시위대 천7백여 명이 갇혀 있다고 미얀마 관리와 유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승려들은 식사를 거부하고 있는데, 미얀마 당국은 곧 이들을 북부 지역으로 옮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외의 반정부 단체 홈페이지에는 민주 인사들이 산 채로 불태워졌으며, 한 고등학교에서 군인들이 학생 100여명을 사살했다는 주장이 실렸습니다.

    ● 아예 찬 나잉 ('버마 민주의 목소리') : "버마에서 입수한 화면을 보면 그들은 (시위 군중에게) 기관총을 난사했다."

    감바리 유엔 특사는 오늘 실권자인 탄 쉐 장군을 만난 뒤 미얀마를 떠났으며, 미얀마 정부는 외세를 등에 업은 기회주의자들이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 우 니안 윈 (미얀마 외무장관) : "미얀마 정부는 규율된 민주주의로 국가를 이끌 책임을 충분히 알고 있다."

    3천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진 88년 민주와 운동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정확한 희생자 수는 영원히 밝혀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오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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