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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관 "테러지원국 삭제시한 명기"

김계관 "테러지원국 삭제시한 명기"
입력 2007-10-02 22:36 | 수정 2007-10-0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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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진 앵커 :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6자회담 합의문에 테러지원국 해제시점을 명기했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합의문은 모레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한정우 특파원입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6자회담을 마치고 돌아가는 베이징공항에서, 6자회담 합의문에 북한의 테러지원국 삭제시점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 김계관 북한외무성부상(오늘 베이징공항) : "합의문이 발표될 걸 보면 알겠지만 시한이 명시돼 있습니다. 시한 없이는 안 되죠."

    김 부상의 발언과 관련해 우리 정부 당국자들은 분명한 시각차가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불능화와 핵프로그램 신고를 올해 안에 완료한다는 내용은 합의문에 명기되지만 테러지원국 삭제시점은 못 박지 않기로 했다는 겁니다.

    다만 북미간에 지난달 불능화 완료시점에 테러지원국 해제도 논의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올해 안에 테러지원국 문제까지 매듭지어야 한다는 북한의 입장을 김계관 부상이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당초 오늘 나올 예정이던 6자회담 합의문은 모레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힐 차관보가 이번 합의내용에 대해 미국 정부내 강경파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지체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러 지원국 삭제문제를 놓고 관련국간 입장이 미묘하게 엇갈리고 있어 BDA사태처럼 테러지원국 문제가 6자회담의 또 다른 걸림돌이 될 여지는 남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한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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