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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20대 외국인 여교수 임명

KAIST 20대 외국인 여교수 임명
입력 2007-10-02 22:36 | 수정 2007-10-0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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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기영 앵커 : 최근 정년보장심사에서 중견 교수들을 무더기로 탈락시켜 대학가에 큰 파문을 가져온 카이스트가 이번에는 20대 미국 여성과학자를 파격적으로 교수로 임용했습니다.

    최기웅 기자입니다.






    이번 가을학기부터 카이스트에서 강의를 하게 된 메리 캐서린 톰슨 교수. 올해 나이 스물일곱 살에 지난달 초 미국 MIT에서 갓 박사학위를 받은 여성 과학자입니다.

    국제 학술회의에서 최우수 논문상만 10여 차례 이상 받은 재원으로, 카이스트 측에서 학과장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스카우트 해왔습니다.

    톰슨 교수는 미국대학보다 보수는 적지만 MIT시절 은사였던 KAIST 서남표 총장과의 인연으로 한국행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 메리 캐서린 톰슨 교수(KAIST 건설, 환경공학과) : "MIT시절 스승이던 서남표 총장과 함께 언어와 문화가 다른 색다른 곳에서 연구 활동을 계속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즐겁습니다."

    여성에다 외국인, 그리고 20대의 젊은 과학자를 교수로 채용한 것은 국내에선 매우 드문 파격적인 임용입니다.

    ● 박희경 학과장 (KAIST 건설, 환경공학과) : "영공 서열 이라 던지 무슨 학맥 이라 던지 인맥이라는 것이 사실은 작용을 할 수가 없습니다. 외국인들과 똑같이 경쟁을 해서... "

    나이나 경력, 그리고 국적이 아닌 오직 실력으로만 교수를 채용하겠다는 카이스트의 변화는 국내 대학가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최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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