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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승환 기자

음악이 생장 DNA 자극제

음악이 생장 DNA 자극제
입력 2007-10-06 22:01 | 수정 2007-10-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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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하 앵커 : 사람은 물론이고 식물에도 음악을 들려주면 잘 자란다는 말이 있지요.

    이 음악이, 식물과 동물이 잘 자라도록 DNA를 자극한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음악 주파수에 따라서 반응하는 DNA도 다르다고 합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가 흐르는 수원 농업생명공학연구원의 벼 재배 실험실입니다.

    음악의 주파수를 달리하면서 벼의 DNA를 검사했습니다. 250Hz로 들려주자 당 분해 대사와 관련된 알도레이즈 유전자는 3-40%나 활성도가 높아졌습니다.

    광합성과 관련된 루비스코 유전자도 음악을 들려준 뒤 25%나 활발해졌습니다. 벼의 생장이 그 만큼 촉진된다는 겁니다.

    반면에 50Hz의 음악에는 오히려 활동성이 떨어졌습니다.

    ● 정미정 박사 (농업생명공학연구원) : "(음악 주파수로) 원하는 유전자를 원하는 시기에 작물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발현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채소를 재배하는 경기도 여주의 한 농장입니다

    7-80Hz의 음악을 들려주자 진딧물 등 해충의 활동은 크게 줄어든 반면 수확량이 2, 30%나 늘어났습니다. 채소가 해충들이 싫어하는 호르몬의 분비를 늘리기 때문입니다.

    ● 최영철 박사 (농업과학기술원) : "해충 억제를 위해서 이러한 식물들이 분비하는 루틴이나 가바 같은 물질이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들이 음악을 들음으로서 많이 생산이 되는 것이죠."

    연구진은 벼 실험에서 밝혀진 알도레이즈 같은 유전자는 사람도 갖고 있다면서 음악을 질병 치료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 분당의 한 요양 병원의 음악치료실. 뇌성마비나 치매 환자의 치료를 위해 듣기에 부담 없는 밝은 음악을 사용합니다.

    ● 정현진(음악치료사) : "높아졌던 혈압은 낮춰주고 그 다음에 빨랐던 맥박수는 저하되는 그런 현상도 나타났고요. 통증 감소도 한 15%에서 20% 정도..."

    아직은 음악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만 알뿐 왜 그런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음악 주파수와 질병 관련 DNA의 관계를 밝혀내면 환자마다 적절한 음악을 선택해 치료에 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뉴스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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