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소영 기자
김소영 기자
미하일 포킨의 '춘향전'
미하일 포킨의 '춘향전'
입력
2007-10-30 22:00
|
수정 2007-10-3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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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러시아의 세계적인 발레 안무가였던 미하일 포킨이 지난 20세기 초 우리 춘향전을 읽고 만들었다는 발레작품이 복원됐습니다.
그가 남긴 작품 가운데 유일한 동양소재죠.
김소영 기자가 전합니다.
감옥에 갇혀 눈물을 흘리던 춘향이는 애정 표현에 적극적인 아가씨로, 몽룡은 공부와는 거리가 먼 가난한 사냥꾼으로 나옵니다.
발레 <불새>를 만들어 유명한 20세기 러시아의 자랑, 미하일 포킨이, <춘향전>을 소재로 안무한 코믹 단막극입니다
1936년 몬테카를로 발레단이 <사랑의 시련>이란 제목으로 초연한 뒤 잊혀졌는데 국립발레단이 71년만에 복원을 시도했습니다.
● 박인자 (국립발레단장) : "유럽의 시각에서 봐서 그런지 극이 재미있고 코믹스러운 부분이 많아서."
팔의 아름다운 움직임을 강조하는 포킨의 안무 스타일은 여전합니다.
그러나 당시 한국에 대한 지식이 짧은 탓인지 손동작의 상당 부분은 중국풍입니다.
미하일 포킨 재단은 원작품의 동영상과 무보를 공개하지 않아, 복원수준을 가늠하기 어려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 아이리 하이니겐 (안무가) : "원작 동영상을 봐도 일반인들은 모릅니다. 저같은 공연 안무가나 이해하는 동작입니다."
국립발레단은 낮설어할 관객들을 위해 무대와 복장만 우리 식으로 고치고 공연에 들어갔습니다.
MBC 뉴스 김소영입니다.
그가 남긴 작품 가운데 유일한 동양소재죠.
김소영 기자가 전합니다.
감옥에 갇혀 눈물을 흘리던 춘향이는 애정 표현에 적극적인 아가씨로, 몽룡은 공부와는 거리가 먼 가난한 사냥꾼으로 나옵니다.
발레 <불새>를 만들어 유명한 20세기 러시아의 자랑, 미하일 포킨이, <춘향전>을 소재로 안무한 코믹 단막극입니다
1936년 몬테카를로 발레단이 <사랑의 시련>이란 제목으로 초연한 뒤 잊혀졌는데 국립발레단이 71년만에 복원을 시도했습니다.
● 박인자 (국립발레단장) : "유럽의 시각에서 봐서 그런지 극이 재미있고 코믹스러운 부분이 많아서."
팔의 아름다운 움직임을 강조하는 포킨의 안무 스타일은 여전합니다.
그러나 당시 한국에 대한 지식이 짧은 탓인지 손동작의 상당 부분은 중국풍입니다.
미하일 포킨 재단은 원작품의 동영상과 무보를 공개하지 않아, 복원수준을 가늠하기 어려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 아이리 하이니겐 (안무가) : "원작 동영상을 봐도 일반인들은 모릅니다. 저같은 공연 안무가나 이해하는 동작입니다."
국립발레단은 낮설어할 관객들을 위해 무대와 복장만 우리 식으로 고치고 공연에 들어갔습니다.
MBC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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