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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민주 기자

삼성 로비의혹, 5일 2차 폭로

삼성 로비의혹, 5일 2차 폭로
입력 2007-11-04 21:55 | 수정 2007-11-0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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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하 앵커 : 삼성의 비자금 조성과 전방위 로비 의혹을 폭로해온 김용철 변호사가 내일은 직접 기자회견을 갖고 '2차 폭로'에 나섭니다.

    떡값을 받은 검사도 일부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떤 내용일지 박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내일 기자회견에는 김용철 변호사가 직접 나와 떡값 검사의 명단을 일부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변호사를 보호하고 있는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은 오늘 저녁까지도 로비 리스트 공개 범위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직접 이 로비 리스트를 작성한 뒤 현금은 물론 골프채나 와인 은 고가의 선물을 전달했다고 실토했었습니다.

    ● 김용철 변호사 (前 삼성그룹 법무팀장) : "검찰의 경우에는 5백에서 2천 정도가 정기적인 거고요, 국세청은 그보다 단위가 훨씬 크죠. 그 다음에 언론은 그보다는 좀 적을 거고"

    김 변호사는 또 자신이 주도한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 발행 사건의 증인 조작과 이재용 전무의 재산 축적 과정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 김용철 변호사 : (에버랜드 사건 때 증인과 증언 조작이 광범위하게 이뤄졌던 거죠?) "(광범위가 아니라) 전부..."

    김 변호사는 경영권 세습은 물론 구체적인 로비 방법까지 이건희 회장이 직접 지시하곤 했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습니다

    ● 김용철 변호사 : "일본의 어느 대기업이 동경지검장 애첩 생활비까지 댄 사례를 들면서 그 정도로 해라... 이런 걸 직접 말씀하시는 걸 제가 직접 들었어요."

    김 변호사는 이외에도 삼성그룹이 조성한 막대한 비자금의 규모와 관리 방법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혀 파문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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