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박영회 기자
박영회 기자
필적감정이 판가름
필적감정이 판가름
입력
2007-11-22 21:50
|
수정 2007-11-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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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기영 앵커 : 검찰은 내일 계약서 원본이 제출되면 바로 진위 여부를 가리는 본격적인 검증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서 이명박 후보의 친필서명 세 가지를 모두 제출할 것을 거듭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영회 기자입니다.
검찰은 김경준 씨가 제출한 4건의 계약서 사본에서 이명박 후보의 서명, 세 종류를 확보했습니다.
한글 서명 한 개와, 영어 성 Lee가 앞뒤에 있는 두 종류의 영어 서명으로, 이명박 후보 측에도 감정에 쓰일 같은 세 종류의 친필 서명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계약서상의 서명과 인장이 모두 사본이어서 감정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내일 원본이 제출됨에 따라 본격적인 검증이 가능해졌습니다.
보통 서명의 감정에는 글을 쓸 때 힘을 주거나 빼는 무의식적인 습관과 쓰는 순서 등을 살피게 되고, 이를 위해 입체 현미경까지 동원됩니다.
한글계약서에 찍힌 인장 감정은 더 까다롭습니다.
'인'자의 이응과 니은의 간격이 달라, 다른 도장 같지만 실제로는 같은 도장입니다. 때문에 인주의 습도나 골고루 묻은 정도, 도장을 찍을 때의 각도 등의 갖가지 조건을 정밀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 한용택 회장 (대한문서감정사회) : "인장 감정이 모든 감정 중에 제일 어렵습니다. (인장마다) 특징을 한 30개를 찾아냅니다. 30개를 찾아낸 다음에 결론을 내려야..."
내일 원본이 제출되면, 이 같은 복잡한 감정 절차를 걸쳐, 이르면 다음 주 계약서의 진위 여부가 판별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영회입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서 이명박 후보의 친필서명 세 가지를 모두 제출할 것을 거듭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영회 기자입니다.
검찰은 김경준 씨가 제출한 4건의 계약서 사본에서 이명박 후보의 서명, 세 종류를 확보했습니다.
한글 서명 한 개와, 영어 성 Lee가 앞뒤에 있는 두 종류의 영어 서명으로, 이명박 후보 측에도 감정에 쓰일 같은 세 종류의 친필 서명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계약서상의 서명과 인장이 모두 사본이어서 감정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내일 원본이 제출됨에 따라 본격적인 검증이 가능해졌습니다.
보통 서명의 감정에는 글을 쓸 때 힘을 주거나 빼는 무의식적인 습관과 쓰는 순서 등을 살피게 되고, 이를 위해 입체 현미경까지 동원됩니다.
한글계약서에 찍힌 인장 감정은 더 까다롭습니다.
'인'자의 이응과 니은의 간격이 달라, 다른 도장 같지만 실제로는 같은 도장입니다. 때문에 인주의 습도나 골고루 묻은 정도, 도장을 찍을 때의 각도 등의 갖가지 조건을 정밀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 한용택 회장 (대한문서감정사회) : "인장 감정이 모든 감정 중에 제일 어렵습니다. (인장마다) 특징을 한 30개를 찾아냅니다. 30개를 찾아낸 다음에 결론을 내려야..."
내일 원본이 제출되면, 이 같은 복잡한 감정 절차를 걸쳐, 이르면 다음 주 계약서의 진위 여부가 판별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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