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박성준 기자
박성준 기자
이명박 후보 인감의 진실은?
이명박 후보 인감의 진실은?
입력
2007-11-23 21:54
|
수정 2007-11-2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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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기영 앵커 : 이 이른바 이면계약서에 찍힌 이명박 후보의 도장에 대해 김경준 씨 측은 이 후보의 인감도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이 후보의 인감도장과는 분명히 달랐는데 박성준 기자가 전문가와 함께 비교해 봤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인감 증명서.
92년부터 2000년 4월까지는 세밀한 글씨의 이 도장이, 2000년 4월 24일부터 현재까진, 오른쪽 도장이 이 후보의 인감입니다.
이번엔 김경준 씨 측이 제시한, 2000년 2월 작성됐다는 한글 이면계약서에 찍힌 이 후보 도장입니다.
김 씨의 누나 에리카 김은 이 후보의 인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 후보의 과거 인감과는 글씨체부터 완전히 다르고, 이 후보의 현재 인감과도,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완전히 다릅니다.
왼쪽엔 월자 획 한 부분이 휘어져 있지만, 오른쪽엔 똑바로 이고, 산자처럼 생긴 부분도 왼쪽은 얇고, 오른쪽은 두껍습니다. 이 작은 획의 위치도 왼쪽은 높고, 오른쪽은 낮습니다.
감정전문가는 이렇게 서로 완전히 다른 도장이라고 밝혔습니다.
● 한용택 (대한문서감정사회 회장) : "인감대장에 날인된 이명박 인형과 계약서에 날인된 인형이 크기가 같다손 치더라도, 육안으로 볼 때도 11개 이상이 틀린 점이 나오기 때문에 틀린 도장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고."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김경준 씨가 이 후보의 인감을 위조했거나 회사에 비치해 뒀던 이 후보의 일반 도장을 김경준 씨 측이 인감으로 오인해 몰래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반면 이 후보가 일반 도장을 인감으로 잘못 알고 김경준 씨에게 사용하도록 했을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이른바 한글 이면계약서는 '도장 모양'과 '종이 부식 정도' 등을 분석하면, 하루 이틀 만에 진위가 판명된다고 감정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 한용택 (대한문서감정사회 회장) : "이 정도면 하루나 이틀이면 나와야 되죠."
MBC 뉴스 박성준입니다.
그러나 실제 이 후보의 인감도장과는 분명히 달랐는데 박성준 기자가 전문가와 함께 비교해 봤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인감 증명서.
92년부터 2000년 4월까지는 세밀한 글씨의 이 도장이, 2000년 4월 24일부터 현재까진, 오른쪽 도장이 이 후보의 인감입니다.
이번엔 김경준 씨 측이 제시한, 2000년 2월 작성됐다는 한글 이면계약서에 찍힌 이 후보 도장입니다.
김 씨의 누나 에리카 김은 이 후보의 인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 후보의 과거 인감과는 글씨체부터 완전히 다르고, 이 후보의 현재 인감과도,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완전히 다릅니다.
왼쪽엔 월자 획 한 부분이 휘어져 있지만, 오른쪽엔 똑바로 이고, 산자처럼 생긴 부분도 왼쪽은 얇고, 오른쪽은 두껍습니다. 이 작은 획의 위치도 왼쪽은 높고, 오른쪽은 낮습니다.
감정전문가는 이렇게 서로 완전히 다른 도장이라고 밝혔습니다.
● 한용택 (대한문서감정사회 회장) : "인감대장에 날인된 이명박 인형과 계약서에 날인된 인형이 크기가 같다손 치더라도, 육안으로 볼 때도 11개 이상이 틀린 점이 나오기 때문에 틀린 도장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고."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김경준 씨가 이 후보의 인감을 위조했거나 회사에 비치해 뒀던 이 후보의 일반 도장을 김경준 씨 측이 인감으로 오인해 몰래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반면 이 후보가 일반 도장을 인감으로 잘못 알고 김경준 씨에게 사용하도록 했을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이른바 한글 이면계약서는 '도장 모양'과 '종이 부식 정도' 등을 분석하면, 하루 이틀 만에 진위가 판명된다고 감정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 한용택 (대한문서감정사회 회장) : "이 정도면 하루나 이틀이면 나와야 되죠."
MBC 뉴스 박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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