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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문화팀 김재용 기자

김장훈...기부 천사

김장훈...기부 천사
입력 2007-12-01 22:54 | 수정 2007-12-0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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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자신은 월세를 살면서 무려 30억 원을 기부한 사람이 있습니다.

    가수 김장훈 씨입니다.

    돈이 있어서 기부를 하는 게 아니라 기부액수를 미리 정해 놓고 그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한다는 그를 김재용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오늘은 객석에 '반크' 회원들.. 인터넷에 잘 못 알려진 한국을 바로 잡는 일을 하는 분들을 모셨습니다.

    공연 수익금 전액도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에 기부합니다.

    가수 김장훈의 기부대상이 사회.문화단체로 확대된 것입니다.

    ● 김장훈 (가수) : "행복해지기 때문인 것 같아요. 직업적으로 의무적으로 많은 걸 돌려줘야 되는 하는 생각이 있는거죠."

    방황하는 10대 시절을 보낸 김장훈.

    가수 생활을 시작한 지 7년만에 조금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자 제일 먼저 주변의 불우한 이웃들에게 시선을 돌렸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받지 못하는 어린이를 돕고..

    몇 년째 아동시설을 후원하면서 수 많은 동생들이 생겼습니다.

    가출 청소년들의 손을 붙잡아주고 꿈을 이루게 해주겠다며 이름붙인 ,꾸미루미버스는 벌써 2년 째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남을 돕는데 쓴 돈이 9년 동안 30억 원.

    하지만 정작 자신은 보증금 5천만 원짜리 월세 아파트에 삽니다.

    ● 강순자 할머니 (아파트 주민) : "노인들, 우리의 영웅이야. 얼른 집 얻어서 다른데로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김장훈의 기부방식은 특이합니다.

    자신이 기부할 목표액을 먼저 정해놓고 그 만큼을 벌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 윤도현 (동료가수) : "수입이 없어 돈이 없다고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나 밤무대 뛰어야해! 그러면서 돈이 마련되면 기부합니다."

    지인들은 김장훈을 '기부바이러스'에 중독된 '기부천사'라 부릅니다.

    불혹의 나이를 넘긴 이 총각가수에게 남에게 다 주고 무엇으로 살거냐고 물어봤습니다.

    ● 김장훈 (가수) : "예전에 돈 없이 살때도 행복했고, 돈이 많을 때도 꼭 행복한 건 아니었고 하는 것 보면 그런 생각들고 노후에 대한 두려움? 그건 이젠 없습니다."

    MBC 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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