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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영회 기자

BBK 막바지 수사, '발표'놓고 고심

BBK 막바지 수사, '발표'놓고 고심
입력 2007-12-01 22:55 | 수정 2007-12-0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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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BBK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는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할 시기와 방식 등을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박영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BBK 사건 수사팀은 이른바 원본계약서에 대한 수사에서 사실상 결론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장 감식에 이어 종이의 질 등을 확인하는 마지막 계약서 검증 작업을 마쳤고 4건의 계약이 실제 이행됐는 지를 확인하는 자금 추적도 상당부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수사 진전 사항을 정리하며 결론을 내는 데 필요한 정황에 대해 진술을 추가 확보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사 결과 발표를 언제, 어떤 형식으로 어느정도 수위로 할 지를 두고, 내부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기와 관련해선 3일 발표설과 5일 발표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대한 신속하게 실체를 규명하겠다'고 밝혀온 만큼, 기소 전이라도 시기를 앞당겨 발표할 수 있다는 게 3일 발표설이라면 통상적인 사건처럼, 기소 시점에 맞춰 발표하자는 입장이 5일 발표설의 근거입니다.

    지난 8월 도곡동 땅 수사발표 때처럼 수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브리핑 형식을 취할지 짧막하게 기소 여부에 대한 판단만을 밝힐 지도 논의의 중요한 대목입니다.

    이같은 검찰 발표에는 김씨의 누나 에리카 김이 예고한 추가 기자회견과 정치권의 폭로 공방이 마지막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MBC 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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