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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장미일 기자

삼성비자금, 이틀째 압수수색

삼성비자금, 이틀째 압수수색
입력 2007-12-01 22:55 | 수정 2007-12-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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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첫 소식입니다.

    삼성비자금 의혹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가 오늘은 비자금과 관련된 삼성의 내부 명단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장미일 기자입니다.





    닷새째 검찰에 출석한 김용철 변호사는 비자금에 관련된 삼성인사 20여명의 명단을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용철 변호사 : "(명단인가요?) 네.네. (비자금 관련인가요?)네. 맞습니다. "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거나 비자금 차명계좌를 가진 걸로 추정되는 임직원 명단 일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김 변호사로부터 명단이 작성된 경위와 비자금 관리의 구체적인 정황을 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삼성증권 전산센터와 삼성 SDS 데이터센터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틀째 계속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은 전자 결재서류와 계좌 개설, 주식거래 내역에 담긴 전산 자료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수남 특별수사감찰본부 차장검사는 "서버 자체를 압수할 수 없어 자료를 일일이 복사하다보니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압수수색이 내일까지 계속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삼성증권 본사에서 가져온 8박스 분량의 압수물을 분석해 가며, 비자금 흔적이 있는 자료를 추려내고 있습니다.

    또 삼성증권 실무자 일부를 출국금지한 데 이어 배호원 사장에 대해서도 출국금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삼성의 증거인멸 시도가 있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라며 관련 수사는 특검에 앞서 증거보전에 치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장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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