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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성준 기자

심야 충돌에서 특검법 통과까지

심야 충돌에서 특검법 통과까지
입력 2007-12-17 21:42 | 수정 2007-12-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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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한나라당은 그동안 몸싸움도 불사하며 이 BBK 특검법을 저지해 왔는데 어젯밤 이명박 후보가 특검법 수용을 전격 선언하면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어제 국회 충돌에서 오늘 특검법 통과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박성준 기자가 전합니다.




    어제 초저녁부터 국회의사당 본회의장 밖에서는 전운이 감돌았습니다.

    밤 8시, 추가로 소집된 한나라당 측 인사들은, 국회사무처가 부당하게 출입을 막고 있다며, 육탄 돌격을 감행했고 전경과 신당 측은 무단침입이라며 저지에 나섰습니다.

    멱살잡이에 소화기까지 분사됐습니다.

    하지만 밤 11시 반, 이명박 후보가 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자청해 특검법 수용을 전격 선언하면서 분위기는 바뀌었습니다.

    ●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 "네거티브 선거의 절정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이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여의도식 정치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국회의사당으로 가, 한나라당은 즉각 해산할 것과 특검법에 관해 몸싸움도 하지 말 것을 지시했습니다.

    오늘 아침 한나라당은 특검을 수용하는 대신, 법사위에서 재논의 할 것을 신당에 제안했지만, 신당 측이 응하지 않자 절차상 하자가 많다며 본회의에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특검법 수정안 제출도 포기했고, 임채정 국회의장은 신당 측의 특검 법안을 직권 상정했습니다.

    MBC 뉴스 박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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