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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장수는 실존"/목포

"청포장수는 실존"/목포
입력 2007-03-12 06:30 | 수정 2007-03-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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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최근 동학농민운동과 관련된 귀중한 자료들이 발견됐습니다.

    또 여기에다 민요 파랑새의 가사에 나오는 청포장수가 실존인물이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박영훈 기자입니다.

    ● 기자: 전남 무안의 가정집에서 발견된 동학의 관리임명장인 첩지입니다.

    갑오년인 1894년 8월, 당시 김길권 씨는 동학의 유임제 중 말단관리극인 종정에 임명하고 다시 5달뒤에는 좀더 상위직인 교수직을 맡긴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임명장에는 2대 교조 최시영의 승인을 임명하는 북접법헌이라는 한자와 날인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 동학첩지는 무한 향토사연구소가 전남 서남권에서는 처음으로 확인한 것입니다.

    ● 인터뷰: 이제 와서 우리 선조들이 그런 일들을 하셨다는 게 후으로서 뿌듯합니다.

    ● 기자: 무양향토사 연구소는 또 민요 파랑새에 나오는 청포장수가 청포만을 무대로 활동했던 동학군의 배상옥 장준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무안에서 동학농민군의 자체기구인 집강소와 훈련 장소가 확인되고 있다는 점, 녹두꽃을 상징하는 전봉준 장군과 함께 배상옥 장군을 애도하는 노래가 구전돼 오고 있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전봉준 장군의 세력이 무너지면 전봉준 장군하고 뜻을 같이 했던 지역의 대장군이었던 배상옥 장군이 절망에 빠진다는 그런 내용의 노래죠.

    ● 기자: 이번 자료 발굴로 당시 동학이 전남지역에서 기층민에게 상당히 넓게 퍼져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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