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문연철 기자
문연철 기자
'목포 연안여객선 터미널' 겉만 번지르르
'목포 연안여객선 터미널' 겉만 번지르르
입력
2007-04-14 06:29
|
수정 2007-04-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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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수백억원을 들여 새로 지은 목포연안여객선 터미널이 겉모습만 그럴 듯했지 이용객들의 편의는 고려하지 않고 지어져 시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 기자: 전남 신안군의회는 주민 250명의 서명을 받아 청와대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탄원서를 보냈습니다. 350억 원을 들여 새로 지은 목포 연안여객선 터미널이 종전보다 오히려 불편하니 개선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새 터미널은 1층에 주차장을 만드느라 표를 끊는 대합실이 2층에 있습니다. 여객선 승객은 상당수가 노인들이어서 오르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 정창영 의장(신안군의회): 우리로서는 1차적으로 1층 주차장 쪽에 임시 매표소라도 마련해서 그런 불편을 해 주십사 하는 것이...
● 기자: 새 여객선 터미널은 승강기와 주차장, 장애인시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문제는 운영입니다. 대합실 중앙의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지만 이를 모르는 이용객이 많습니다.
● 김용운(신안군 자은면 면전리): 그러니까 계단을 오르는 것밖에 몰라요. 올라 다니는 계단이... 이리 올라 다닌다는 것만 알지.
● 기자: 찾아가봐야 에스컬레이터는 전기세를 아끼겠다며 꺼놓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 배에 차를 실으려면 차도선 선착장에서 100m를 걸어서 2층에서 표를 사고 돌아와야 하니 임시매표소를 설치해 달라고 주장합니다.
개장 이후 석 달여 동안 이 같은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도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이렇다 할 개선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 기자: 전남 신안군의회는 주민 250명의 서명을 받아 청와대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탄원서를 보냈습니다. 350억 원을 들여 새로 지은 목포 연안여객선 터미널이 종전보다 오히려 불편하니 개선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새 터미널은 1층에 주차장을 만드느라 표를 끊는 대합실이 2층에 있습니다. 여객선 승객은 상당수가 노인들이어서 오르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 정창영 의장(신안군의회): 우리로서는 1차적으로 1층 주차장 쪽에 임시 매표소라도 마련해서 그런 불편을 해 주십사 하는 것이...
● 기자: 새 여객선 터미널은 승강기와 주차장, 장애인시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문제는 운영입니다. 대합실 중앙의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지만 이를 모르는 이용객이 많습니다.
● 김용운(신안군 자은면 면전리): 그러니까 계단을 오르는 것밖에 몰라요. 올라 다니는 계단이... 이리 올라 다닌다는 것만 알지.
● 기자: 찾아가봐야 에스컬레이터는 전기세를 아끼겠다며 꺼놓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 배에 차를 실으려면 차도선 선착장에서 100m를 걸어서 2층에서 표를 사고 돌아와야 하니 임시매표소를 설치해 달라고 주장합니다.
개장 이후 석 달여 동안 이 같은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도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이렇다 할 개선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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