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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영익 기자

'마사지' 현장 급습/부산

'마사지' 현장 급습/부산
입력 2007-04-27 08:08 | 수정 2007-04-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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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스포츠마사지라는 간판을 내걸고 성매매 영업을 하는 업소를 경찰이 급습했습니다.

    미로 같은 통로에 벽으로 위장된 비밀문까지 위장영업을 위한 준비가 철저했습니다.

    조영익 기자입니다.

    ● 기자: 밤마다 화려한 네온사인을 켜고 성업중인 스포츠마사지 업소들.

    일부 업소에서는 버젓이 성매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는 스포츠 마사지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경찰이 부산 수영구의 한 업소에 들이닥쳤습니다.

    모두 빈방들뿐입니다.

    그러나 통로 구석에 있는 콘센트 아래 스위치를 누르자 비밀문이 열리고 여러 개의 밀실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 업주 : 좀 봐주십시오. (알았어요 그래.) 우리 양보 안합니다.(비켜봐요)

    ● 기자: 방마다 굳게 잗겨 있는 문. 문을 열자 한 남성이 잠을 자는 척합니다.

    그때 한 여성이 밖으로 도망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업주의 단속신고를 받고 또 다른 비밀문으로 도망을 갔던 것입니다.

    인근의 또 다른 업소.

    경찰이 리모콘을 압수해 버튼을 누르자 벽으로 위장된 비밀문이 열립니다.

    성매매여성들의 대기소로 이미 비밀창문을 통해 밖으로 도망친 뒤였습니다.

    ● 기자: 급히 달아나다 보니 먹다 남은 과일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 단속 경찰 : 사람 들어오는 것을 딱 보고 있거든요. 전부다 CCTV화면.

    ● 기자: 업주는 오히려 하소연을 합니다.

    ● 업주 : 먹고 살 길이 없으니까. 배운게 이것 뿐인데..

    ● 기자: 경찰은 모두 7명을 검거해 업주에 대해서는 성매매알선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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