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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사과' 맞나?

아베 '사과' 맞나?
입력 2007-04-28 06:33 | 수정 2007-04-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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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부시와 아베, 미일간의 정상회담에서는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아베 총리는 위안부문제에 대해 사과했다는 점은 강조했지만 위안부동원의 주체가 일본이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용철 특파원입니다.

    ● 기자: 아베 총리는 오늘 정상회담에서 일본총리로서 종군위안부문제에 대해 사과했다는 점을 부시 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 아베 일본 총리 : 일본 총리로서 사과했고, 위안부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사과했음을 설명했다.

    ● 기자: 그러나 강제동원의 주체가 일본군이었다는 사실은 오늘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아베 총리의 사과를 부시 대통령은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 부시 대통령 : 고노담화나 미국에서 밝힌 아베총리의 발언은 가슴에서 우러나온, 매우 솔직한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 기자: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그러나 오늘도 위안부 문제를 거론하며 일본정부는 분명하게 사과해야 한다는 미국의 여론을 경청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종군위안부 결의안이 계류되어 있는 미국 하원의 반응도 다소 부정적입니다. 일부 의원은 사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체로 애매한 표현 속에 담긴 사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외교소식통은 특히 민주당 의원 보좌관들이 어제 아베 총리의 발언 직후 실망감 속에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윤용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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