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박대용 기자
박대용 기자
아프리카 잠비아, 가난에 질병
아프리카 잠비아, 가난에 질병
입력
2007-05-07 08:05
|
수정 2007-05-0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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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아프리카 잠비아에서는 지금도 수많은 어린이들이 AIDS나 말라리아 같은 각종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단돈 몇 백원이 없어 병원을 찾아갈 수 없는 가난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하는데요.
잠비아 현지에서 박대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부모가 모두 AIDS에 걸려 고아가 된 12살 여자 어린이.
날 때부터 부모의 질병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자신은 물론 고아원에 보내진 5살 난 동생마저 AIDS에 감염됐습니다.
● 주니아 말람보 : 기침이 너무 심해서 밤에 잠을 이룰 수가 없어요.
● 기자: 잠비아 시골의 초등학생은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다리를 심하게 다쳤지만 치료를 받지 못합니다.
간단한 치료비가 우리돈 400원 에 불과한데도 이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에 걸려 병원을 찾는 아이들은 한 달에 500명꼴.
진찰료는 우리돈 100원이지만 역시 돈이 없어 숨을 거두는 어린이들이 속출합니다.
● 하난자 므완궤 : 많은 사람들이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밖에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 기자: AIDS에 걸려 온몸에 반점이 생긴 3살난 여자아이.
생명의 불이 꺼져가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방인의 품 속을 파고듭니다.
● 정애리(홍보대사): 너무 팔다리도 가볍고 기운이 하나도 없고, 제가 계속 얘가 숨쉬는 게 들릴 정도로 좀 많이 쌕쌕대고...
● 기자: 결국 가난 때문에 병에 걸리고 가난 때문에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참담한 상황이 지금 아프리카 잠비아에서는 일상처럼 반복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대용입니다.
단돈 몇 백원이 없어 병원을 찾아갈 수 없는 가난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하는데요.
잠비아 현지에서 박대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부모가 모두 AIDS에 걸려 고아가 된 12살 여자 어린이.
날 때부터 부모의 질병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자신은 물론 고아원에 보내진 5살 난 동생마저 AIDS에 감염됐습니다.
● 주니아 말람보 : 기침이 너무 심해서 밤에 잠을 이룰 수가 없어요.
● 기자: 잠비아 시골의 초등학생은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다리를 심하게 다쳤지만 치료를 받지 못합니다.
간단한 치료비가 우리돈 400원 에 불과한데도 이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에 걸려 병원을 찾는 아이들은 한 달에 500명꼴.
진찰료는 우리돈 100원이지만 역시 돈이 없어 숨을 거두는 어린이들이 속출합니다.
● 하난자 므완궤 : 많은 사람들이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밖에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 기자: AIDS에 걸려 온몸에 반점이 생긴 3살난 여자아이.
생명의 불이 꺼져가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방인의 품 속을 파고듭니다.
● 정애리(홍보대사): 너무 팔다리도 가볍고 기운이 하나도 없고, 제가 계속 얘가 숨쉬는 게 들릴 정도로 좀 많이 쌕쌕대고...
● 기자: 결국 가난 때문에 병에 걸리고 가난 때문에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참담한 상황이 지금 아프리카 잠비아에서는 일상처럼 반복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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