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박민주 기자
박민주 기자
한화그룹 부속실장, "청계산에 갔었다"
한화그룹 부속실장, "청계산에 갔었다"
입력
2007-05-09 06:30
|
수정 2007-05-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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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김승연 회장의 최측근인 한화그룹 부속실장이 경찰 조사를 받고 어젯밤 귀가했습니다.
부속실장은 폭행 현장으로 지목된 청계산에 갔던 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했습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 기자: 한화그룹 부속실장 김 모씨는 경찰 조사에서 북창동 술집 종업원들을 청계산으로 데려갔던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경찰에 출석한 김 실장은 청담동 주점에서 한화측 경호원들과 함께 종업원들을 청계산으로 데려갔지만 김승연 회장 부자는 물론 조직폭력배도 현장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폭행 발생 사실은 시인했지만 자신은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고 누가 때렸는지도 모르겠다고 애매한 답변을 늘어놨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김 실장의 이 같은 발언은 김승연 회장의 부자와 경호원을 비롯한 한화 그룹 인사는 아무도 청계산에 가지 않았다는 그동안의 한화측 주장을 뒤집는 것입니다.
잠적했던 김 실장과 협력업체 사장이 그제부터 나란히 경찰에 출두한 배경을 두고 김 회장에 대한 영장신청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김 회장의 혐의를 덮어주기 위해 미리 입을 맞춘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납치, 감금은 빼고 폭행 부분만 시인하기로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김 실장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뒤 어젯밤 8시 반쯤 귀가시켰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부속실장은 폭행 현장으로 지목된 청계산에 갔던 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했습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 기자: 한화그룹 부속실장 김 모씨는 경찰 조사에서 북창동 술집 종업원들을 청계산으로 데려갔던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경찰에 출석한 김 실장은 청담동 주점에서 한화측 경호원들과 함께 종업원들을 청계산으로 데려갔지만 김승연 회장 부자는 물론 조직폭력배도 현장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폭행 발생 사실은 시인했지만 자신은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고 누가 때렸는지도 모르겠다고 애매한 답변을 늘어놨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김 실장의 이 같은 발언은 김승연 회장의 부자와 경호원을 비롯한 한화 그룹 인사는 아무도 청계산에 가지 않았다는 그동안의 한화측 주장을 뒤집는 것입니다.
잠적했던 김 실장과 협력업체 사장이 그제부터 나란히 경찰에 출두한 배경을 두고 김 회장에 대한 영장신청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김 회장의 혐의를 덮어주기 위해 미리 입을 맞춘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납치, 감금은 빼고 폭행 부분만 시인하기로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김 실장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뒤 어젯밤 8시 반쯤 귀가시켰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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