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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몽골모델 피살사건' 파장

말레이시아, '몽골모델 피살사건' 파장
입력 2007-06-05 07:59 | 수정 2007-06-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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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말레이시아에서는 부총리의 정치고문이 자신의 내연녀를 살해해 달라고 부총리의 경호원들에게 청탁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몽골모델 피살사건’ 재판으로 떠들썩하다고 합니다.

    박승진 특파원입니다.

    ● 기자: 작년 10월 쿠알라룸푸르 외곽 숲에서 군용 폭약으로 폭파된 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유전자검사로 확인된 주인공은 몽골출신 유명 모델인 28살의 사리이부. 1살짜리 아이가 있던 이 여인은 차기 말레이시아 총리로 거론중인 나지브 부총리의 최측근 정치고인 47살 압둘 라작 바긴다의 내연녀였습니다.

    수사에 나선 말레이시아 검찰은 바긴다를 살인교사혐의로 또 나지브 부총리의 경호대장과 그의 부하는 ‘몽골모델’을 납치 살해한 혐의로 각각 구속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공판이 진행된 어제, 말레이시아의 야당 지도부는 나지브 부총리가 사건의 전말을 모를 리 없다며 검찰조사 촉구 등 정치 공세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국방장관을 겸하고 있는 나지브는 이 사건과 관련없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말레이시아 정국은 '모델살인사건' 정치 공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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