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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재원 의학전문기자

각막확장증, 새 치료법 나왔다

각막확장증, 새 치료법 나왔다
입력 2007-12-10 08:05 | 수정 2007-12-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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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각막이 부풀어 올라 시력을 잃는 각막 확장증에 새로운 수술법이 도입되었습니다.

    그동안 각막을 이식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는데 이제는 레이저기술이 발달하면서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신재원 의학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각막확장증을 10년 넘게 앓아온 40대 남성입니다. 오른쪽 눈의 시력이 점점 떨어져 일상생활에 불편이 컸습니다.

    ● 전준호 (각막 확장증으로 수술): 한쪽으로 운전을 하다 보니 거리감이라든지 그런 게 상당히 불편해서 운전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경우도 많이 당하고 그랬는데...

    ● 기자: 각막확장증은 각막이 계속 부풀어 올라 시력이 떨어지는 병으로 유전적인 원인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라식수술 부작용이나 아토피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각막을 이식하는 것 외에는 완치 방법이 없어 콘텍트렌즈로 불안정하게 교정하는 방법을 써왔습니다.

    새로운 수술법은 각막에 터널을 만들어 각막 안에 링모양의 보형물을 삽입해 돌출된 각막을 평평하게 펴주는 방식입니다.

    일정한 두께로 각막을 깎는 게 어렵지만 레이저의 발달로 수술이 가능해졌습니다.

    수술을 받으면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교정시력도 정상에 가깝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 이도형 교수 (일산 백병원 안과): 젊은 나이에 각막 이식수술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많은 부담이 되기 때문에 이런 링 삽입술을 함으로써 각막이식수술을 할 수 있는 시기를 더 늦출 수도 있고요. 또 진행속도를 억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기자: 새로운 수술법의 등장으로 각막 확장증을 앓고 있는 3000여 명의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신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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