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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원숭이, '골든 몽키' 공개

손오공 원숭이, '골든 몽키' 공개
입력 2008-01-14 22:09 | 수정 2008-01-1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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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진 앵커 : 만화나 영화 속에서만 보던 손오공의 실제 모델인 중국 황금원숭이가 한중수교 15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노경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중국 화과산에서 태어난 노란털 원숭이 손오공.

    소설 서유기 주인공 손오공의 모델인 중국의 희귀 동물인 '황금원숭이' 4마리가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소설 내용 그대로 온몸은 황금빛 털로 뒤덮이고, 기온이 낮은 산악지대에 살아서 길어진 털은, 털을 뽑아 도술을 부린다는 손오공의 특징을 꼭 빼닮았습니다.

    ● 샤무화 (중국 수의사) : "황금빛 털이 손오공을 닮아서 중국에서도 매우 귀중한 원숭이로 대접 받는다."

    만화나 영화 속에서만 보던 손오공을 실제로 보게 되니 관람객들도 신기해합니다.

    ● 차지원(11살, 관람객) : "손오공이랑 닮았어요." (뭐가요?) "털이 노란 게요."

    그러나 소설 속에서 손오공이 사고뭉치로 묘사되는 것과는 달리 황금원숭이는 성질이 온순하고 서로 껴안고 있기를 좋아합니다.

    중국에도 만 마리 정도밖에 되지 않아 판다와 함께 1급 보호동물로 지정돼있으며, 세계 자연보전연맹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로도 지정됐습니다.

    에버랜드는 작년 11월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해 황금원숭이 4마리를 들여온 뒤 검역과 적응 기간을 거쳐 오늘 공개했습니다.

    MBC 뉴스 노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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