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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양효경 기자

화재현장 3차원 정밀기록 남긴다

화재현장 3차원 정밀기록 남긴다
입력 2008-02-18 21:36 | 수정 2008-02-1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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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진 앵커 : 복구를 위해선 정확한 자료가 필요합니다.

    화재현장이 3차원으로 정밀하게 기록될 예정입니다.

    양효경 기잡니다.




    숭례문은 실제로 어느 곳이 얼마큼 훼손됐을까.

    1층 문루 내부입니다. 2002년 구조 안전 진단을 위해 찍어놓은 3차원 실측 자료와 비교해 보니 계단은 흔적도 없고, 천정에서 무너져 내린 잔해들만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첨단 3차원 형상 기록 장비로 촬영했습니다.

    레이저를 쏴 형상을 입체적으로 기록하는 3차원 스캐너는 점의 간격이 5mm로 나무와 돌에 난 작은 상처까지 정밀하게 기록합니다.

    ● 정해두 (국립문화재연구소 전통건축 연구실) : "치수라든지 형상의 변형. 이런 것들을 일반 사진은 왜곡도 있고 나중에 겹쳐볼 수 없지 않습니까."

    국내에서 문화재 복구에 3차원 정밀 실측을 적용하기는 숭례문이 처음으로, 촬영에만 보름 정도, 자료 분석까지는 두세 달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재청은 실측 자료를 토대로 복구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 김봉건 (국립문화재연구소장) :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하면 앞으로 방재계획은 어떻게 세울지 또 복원할 때 어떤 부분을 어떻게 보강해야할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해체된 부재들은 일단 경복궁 내 가설 창고로 옮겨진 뒤 목조 초음파로 훼손 정도를 정밀 조사해 재사용 여부가 결정됩니다.

    MBC 뉴스 양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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