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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대 리콜, 한미 FTA 영향은?

사상최대 리콜, 한미 FTA 영향은?
입력 2008-02-18 21:36 | 수정 2008-02-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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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진 앵커 : 미국산 쇠고기가 이렇게 불안한데 미국은 우리에게 FTA 비준을 위해선 자기네 소고기를 계속 수입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검역 중단 뒤 넉 달이 지나면서 미국산 쇠고기는 매장 한편으로 물러나 찬밥 신세입니다.

    ● 인터뷰 : "광우병 그런 것도 좀 걱정이 되고..."

    ● 인터뷰 : "신뢰감이 안 가고 믿음이 안 가니까..."

    미국 검역 체계에 구멍이 뚫렸던 건 이번만이 아닙니다.

    지난 2005년 미국 농무부 감사에서도 걷지 못하는 소 29마리가 검역을 거치지 않고 도축됐던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 박상표 정책국장 (수의사연대) : "주저앉는 증상을 보이는 소는 광우병 우려 때문에 원인이 무엇이든 인간이 섭취하지 못하도록 미 정부에서도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번에 문제가 된 육류업체는 미국에서 두 번째 가는 초대형 업체여서 미국산 쇠고기 전체의 안전성에 대해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 김창섭 가축방역과장 (농림부) : "문제가 된 도축장은 우리 정부의 수출 작업장 승인을 받은 곳이 아니기 때문에 고기가 들어 올 수도 없고, 들어온 적도 없습니다."

    이런 마당에 미국 측은 한국 대통령 취임식 특사단에 전미 육우목축협회 회장을 포함시키며 FTA와 쇠고기 수입 재개를 연계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역 체계에 대한 불신을 미국 스스로 키우고 있어 미국 측 요구를 순순히 들어주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백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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